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티켓 파워를 가진 그가 다시 돌아왔다.
작년, 한국 초연 무대를 가진 뮤지컬 <엘리자벳>이 많은 팬들의 사랑과 아쉬움에 보답하고자 다시 무대에 올려진다.
오는 7월 26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나게 될 이번 공연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며칠 전 2차 티켓 오픈에서 경험할 때 마다 놀라운 티켓 전쟁을 경험을 다시 한 관객들의 경험담이 속속 들려온다. 이번 티켓 오픈도 어김없이 전석 매진되었다. 공연 때마다 팬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뮤지컬 배우 김준수의 파워가 놀라울 따름이다.
김준수 공연, 외국인을 위한 예매버튼 등장
언제부턴가 예매사이트에 등장한 외국인을 위한 안내버튼이 놀랍지 않다. 많은 뮤지컬팬들이 한국 관객들끼리의 경쟁도 모자라 외국 관객까지 물리쳐야 공연을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에 있는 공연장에서 한국배우들이 한국말로 올리는 공연을 찾는 외국인을 끌어들이는 힘은 무엇이고 이 일을 선도한 배우는 과연 누구일까. 그 중심에 서있는 배우 김준수의 매력이 궁금하다.
2010년 첫 뮤지컬 <모차르트>로 뮤지컬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김준수는 첫 작품부터 엄청난 티켓파워를 선보이며 처음이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탄탄한 무대를 보여주었다.
매 회마다 성장하는 배우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저음을 내기 어렵고 발음 전달에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한 방에 날려버리며 매 회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그는 단 몇 회 만에 무대를 장악했다. 가수 생활을 통해 충분히 훈련된 댄스실력부터,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목소리와, 관객과의 호흡까지. 어느 한 부분 부족함 없이 마치 뮤지컬 배우를 준비해온 것처럼 훌륭한 바탕을 가진 배우였다.
스텝들이 칭찬하는 배우
더욱이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이미 정상에 선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뮤지컬배우로서는 신인임을 인정하고 끊임 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고 애쓰는 모습이 진정 프로다웠다. 함께 작업한 배우들과 스텝들이 입이 닳도록 칭찬하는 모습이 그의 노력을 증명한다. 그를 설명하는 여러가지 이름과 위치를 빼놓더라도 그가 정말 ‘괜찮은 사람, 아름다운 사람’이기 때문에 그의 인기가 식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게다가 그 인기가 세계적이라는 점에서 뮤지컬 배우 김준수는 한국 뮤지컬이 가진 보물이다.
8월 14일, 드디어 그가 무대에 선다. 벌써부터 잠 못드는 관객들 많을 것이다. 이번 시즌 더 매력있는 ‘죽음’이 되어 돌아올 뮤지컬 배우 김준수의 무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