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악스홀
2013년 7월 15일 오후 7시
XIA(준수), "지상파는 아니었지만 설렜다" 생중계 쇼케이스 소감
준수는 1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진행된 정규 2집 ‘인크레더블’(Incredible)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묻자 "힘이 들었지만 거의 4년만에 카메라 워크라고 하죠? 느껴봤다"며 운을 뗐다.
‘솔로 컴백’ 김준수, 화려한 비상…깊어진 음악·높아진 대중성
XIA(준수) '인크레더블' 쇼케 열려, 왕의 귀환 알렸다
2집 '인크레더블' 공개한 JYJ 멤버 XIA(준수)
다양한 장르 한 앨범에 녹여, 청량감 드는 타이틀곡 눈길
"또 다른 나를 만나 보고 싶어 색다른 도전"
혼자 였지만 무대는 좁았다. XIA(준수)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믿을 수 없는’ 가창력으로 악스홀을 가득 채웠다.
15일 서울 광진구 유니클로 악스홀에서는 XIA(준수) 정규 2집 '인크레더블'(Incredible)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은 멜론과 로엔TV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 됐으며 1200여명의 팬들과 함께 진행됐다.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무대가 30여분간 이어졌다.
쇼케이스는 1집곡 ‘타란탈레그라’로 시작됐다. ‘왕의 귀환’을 의미하는 듯 왕좌의 의자에 앉아 등장한 XIA(준수)는 격렬한 안무로 컴백을 알렸다. 이어 준수는 그랜드 피아노와 함께 2집 선공개곡 ‘11시 그 적당함’ 무대를 선보였으며 발라드곡 ‘미안’ 무대를 펼쳤다. ‘11시 그 적당함’은 XIA(준수)의 감성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이별의 겪은 다음날의 슬픔을 표현했다. ‘미안’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후 잡을 수 없는 안타따움과 떠나간 사랑에게 미안하다 말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1년 만에 팬들 앞에 선 XIA(준수)는 “이번 앨범은 여러 가지 장르를 넣어봤다. 타이틀곡 ‘인크레더블’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표현 됐 듯 여름밤 파티하는 분위기로 꾸며보았다. 노래를 듣고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준수는 ‘감사합니다’를 중국어와 태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표현하며 “이 쇼케이스는 해외에서도 보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너무 감사드리며 하루 빨리 아시아 투어로 인사드렸으면 한다. 공연장에서 만나 여러 무대도 보여드리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준수’ 쇼케이스, 우여곡절 끝에 전세계 생중계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595950.html
조용필부터 샤이니까지 요즘 신곡이나 공연 홍보수단으로 인터넷 생중계가 잦아졌지만, 준수에겐 더욱 각별하게 다가온 듯 했다. 제이와이제이가 지난 2009년 <엠넷> 음악시상식 ‘마마’ 이후 음악 방송 출연이 막혀왔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라도 이날 무대를 전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이유다. 준수는 쇼케이스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거의 4년 만에 카메라워크를 느껴봤다. 오랜만에 설레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인터넷 생중계를 하기까지도 적잖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준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애초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생중계 이벤트를 논의하던 중 음원사이트 멜론이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제안해와 이를 수락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멜론이 갑자기 홍보·마케팅 계획을 백지화하고 쇼케이스 생중계도 로엔티브이로만 하고 멜론에서는 노출할 수 없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씨제스와 갈등을 빚었다. 씨제스가 이를 언론에 폭로하자 멜론은 부랴부랴 애초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씨제스와 합의했다. 그런데도 멜론은 자신들의 이전 생중계 이벤트와 달리 보도자료 한번 내지 않았고, 생중계를 알리는 배너광고 역시 쇼케이스가 시작하는 당일 저녁 7시에야 멜론 사이트에 걸었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제이와이제이 전 소속사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눈치를 보는 탓인지 음악 방송은 물론 인터넷 생중계까지 여의치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