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어를 진행 중인 XIA 준수가 4번째 목적지 부산에서 성공리에 콘서트를 마쳤다.
12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이제 XIA 준수 솔로 2집 앨범 투어의 1막이 끝났다”며 “지난 7월 15일 2집 앨범을 낸 후 1달 만에 4개 도시 아시아 투어를 성료 했다. 태국 방콕에서 시작해 상하이와 서울, 그리고 어제 있었던 부산 공연까지 진화 하는 무대를 만들며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완벽한 공연은 물론이고 매 공연 마다 3가지 소원을 들어 주는 무한 팬 서비스까지 XIA 준수의 매력을 가득 담은 수준 높은 공연이었다”고 평가했다.
'시아 세컨드 아시아 투어 인 부산(XIA 2nd Asia Tour in Busan)'이라는 제목 하에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XIA 준수의 1집과 2집 수록곡들 그리고 OST로 구성 됐다. XIA 준수는 100% 올라이브 밴드와는 완벽한 라이브 ‘미안’,’가지마’,’사랑은 눈꽃처럼’ 등 가슴을 울리는 발라드 무대를 선사했고, 미국최고 안무가 제리슬로터 안무팀과는 ‘턴 잇 업’(Turn it up), ‘인크레더블’(Incredible), ‘판타지’(Fantasy) 등 열정이 폭발하는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번 XIA 준수 부산 콘서트는 열정의 도시에서 열렸던 만큼 폭발적인 호응이 돋보였다. 공연장 안의 팬들은 공연 시작 전과 후 무반주 떼창은 물론 XIA 준수의 모든 행동에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 또한 XIA 준수가 2집 수록곡 '나 지금 고백한다' 무대를 시작하자 모든 팬들이 동시에 '준수야 고마워'라고 써있는 플랜 카드를 들고 XIA 준수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고, 앵콜 곡인 '미안'이 울려 퍼지자 모두 파란색 야광봉을 꺼내 물결을 만들며 응원을 펼쳤다. 이에 XIA 준수는 노래 시작 전 "푸른 물결 감사하다"고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XIA 준수가 팬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은 공연 내내 그칠 줄 몰랐다. XIA 준수는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타임'에서 뮤지컬모차르트 때 남작부인이 부른 ‘황금별’을 무반주로 들려주는 가 하면 팬들의 요청에 ‘벚꽃엔딩’의 도입부를 불러주기도 했다. 가장 특별한 소원은 '인크레더블(Incredible)'의 앵콜 요청 이었다. 신나는 힙합 리듬과 파워풀한 안무로 공연장마다 클럽을 방불케 하는 스탠딩석의 집단 군무가 이어 졌던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인크레더블’의 무대를 한번 더 보여달라는 팬들의 소원에 XIA 준수는 약속을 지키고자 공연이 끝난 후 한번 더 무대에 올랐다 .
또한 함께 작업한 제리 슬로터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제리 슬로터는 "4년 전 자넷 잭슨과의 무대 이후 오랜만에 본 무대에 올랐다. 팬들을 생각하는 준수의 마음이 너무 예뻐서 정말 열심히 췄다. 팬들의 반응과 호응이 대단했다. 굉장한 순간이었다! XIA 준수의 음악은 네버엔딩 스토리다. 그의 열정은 영원히 식지 않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XIA 준수는 "제가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는 것은 여러분이 보내 주는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노래 하는 게 좋아서 시작한 가수를 시작했지만 이제는 여러분이 없으면 노래 부르는 것이 의미가 없다. 제 노래를 원하는 팬들이 있는 한 언제까지나 팬들을 위해 노래 할 것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공연이 끝난 후 만난 유지은(31, 여) "계속되는 출장으로 서울 콘서트를 놓쳤다. 부산 콘서트 표를 겨우 구하고 오늘 주말에도 일을 한 후 KTX로 공연장에 왔다. 지친 일상에 마치 XIA 준수와 휴가를 보낸 것처럼 힘을 얻고 간다. 해피 에너지와 따뜻한 감성 모두를 담아 간다. 나를 힐링 시키는 유일한 시간 이다. 공연이 끝나자 마자 공연이 또 보고 싶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온 하이크(Heike, 42, 여)는 "XIA 준수의 콘서트 소식에 이번 휴가를 부산으로 정했다. XIA 준수의 열렬한 팬으로 온 가족이 그를 사랑한다. 부산은 처음인데 너무 아름다운 도시다. 다시 한번 또 찾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XIA 준수는 당분간 뮤지컬배우로서 엘리자벳 무대에 오른다. XIA 준수의 솔로 2집 투어는 오는 9월 28일 호주시드니를 시작으로 2막이 시작 된다.
한국아이닷컴 이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