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1. 13.
"2013년 골든티켓어워즈 인기상,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어느새 아이돌 가수뿐 아니라 어엿한 뮤지컬 배우로서도 자리를 잡은 김준수는 지난해 다시 <엘리자벳>의 '죽음'을 맡아 더욱 노련한 연기를 펼쳐 보였고, 겨울에는 창작뮤지컬 <디셈버:끝나지 않은 이야기>(이하 <디셈버>)로 또 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2013년은…아무래도 지금 <디셈버>를 하고 있다 보니 이 작품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두 번째 창작뮤지컬이기도 하고, 제가 이제까지 해보지 않은 캐릭터와 이야기라 여러모로 배워가는 게 정말 많거든요. 공연하면서 매번 가슴이 뜨거워지고, 관객 분들의 반응에도 하루하루 힘을 얻고 있고요."
이번에 그가 <디셈버>에서 맡은 '지욱'은 <엘리자벳>의 '죽음'과는 달리 생생히 살아있는, 현실 속의 인물이다. 잊지 못할 사랑의 아픔을 노래와 연기로 표현하는 것도, 1막과 2막 사이 20년의 시간차를 두고 변모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도 그에게는 여러모로 큰 공부가 되고 있는 듯 했다.
"<태양왕>이나 <마리 앙투아네뜨>도 기대되고, <드라큘라>도 궁금해요. 재미있을 것 같은 작품이 많더라고요." 또다시 많은 새로운 작품들이 무대에 오를 2014년, 그는 배우로서뿐 아니라 틈틈이 공연을 즐기는 관객으로서도 새해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했다. 그 자신은 또 어떤 무대에서 어떤 인물로 분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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