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AH junsu
THE WORLD THAT "XIAH junsu" MADE
라이브 등으로 공개되었던 솔로 악곡에서부터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도 퀄리티 높은 작품이 완성되리라고는…. 악곡제작의 세세한 부분까지 그의 생각을 담아, 그의 세계관이 확실하게 표현된 싱글이 되었다. 그리고, 장르의 틀을 벗어나, 자신이 특기로 하는 것을 제대로 표현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에는 여러가지 부분에서 저도 공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솔로로서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만, 지금의 기분은 어떻습니까?
긴장감도 있지만 기대도 됩니다. 제 자신도 어떤 솔로가 될지 굉장히 기대하고 있어요.
솔로로 하고 싶은 것이 명확히 보이는 것 같나요?
글쎄요. 지금까지 제 자신 안에서 생각해 온, 하고 싶었던 것을 이번 싱글에 넣어 보았습니다.
이번 작품은 셀프 프로듀스라는 형태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준수씨 안에서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동방신기 안에서는 아직 하지 않았던 부분으로, 혼자서는 꼭 R&B계의 블랙 뮤직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런 마음을 있는 그대로 내어 열심히 작곡했습니다.
첫 번째 곡인 Intoxication은 말 그대로 R&B적인 접근의 곡인 걸요. 이것은 어떤 식으로 만들었나요?
이 곡은 한국에서 모차르트 라는 뮤지컬을 하는 동안 만들었습니다. 시간적으로는 하루에 1, 2시간 정도 집중해서 만들어서 일주일 정도 걸렸어요. 오케는 레코딩 중에 몇번이고 고치거나 했었지만요.
뮤지컬과 곡 만들기를 같은 시기에 하는 것은 힘들지 않았나요?
그것은 괜찮았어요. 뮤지컬의 세계와 제가 만드는 곡의 세계가 완전 달랐거든요. 반대로 리플레쉬할 수 있던 부분도 있었고요.
이 곡을 통해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조금 섹시한 어른을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지금까지 제 자신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되지만 스테이지가 어울릴 법한 음악을 먼저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섹시라는 건 굉장히 납득. 원 루프로 밀고 있는 트랙이 굉장히 요염했어요
블랙 뮤직은 원루프 곡이 꽤 많아요. 그리고 그쪽이 여러가지 멜로디를 떠올리기 쉬워요. 코드가 있으면 거기에 제가 맞추지 않으면 안되잖아요. 원루프라면 거기에 자유도가 넓어지는 거니까요
그럼 이번에도 많은 멜로디가 떠올랐나요?
그렇네요. 원 프레이즈로 3, 4개씩 있었어요. 그 중에서 전체의 분위기에 맞춰가며 골라가는 느낌으로 했습니다」
스트링이 곁들어지는 것으로 감정의 고조가 느껴졌습니다. 확 고조되던데요
후렴구 부분은 그런 느낌이지요. 이번에는 스트링도 기타도 실제로 레코딩했어요. 데모 단계에서는 신디사이저로 넣었지만 실제 연주를 넣어서 제가 생각했던대로 꽤 좋아졌습니다. 그에 따라 섹시한 느낌과 조금 슬픈 느낌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슬픈 남자의 마음도 이 곡에서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에 거기도 들어주셨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참고로 스트링이나 기타의 레코딩 때도 같이 하셨나요?
제가 그때 한국에 있었기 때문에 함께하지는 못했어요. 그렇지만 신뢰하고 있는 디렉터분께 부탁해서 완성된 파일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걸 확인하고 더 상담하기도 하고..
헤에, 파일의 주고 받음 속에서도 준수씨의 아이디어가 더 가미되었군요.
네, 이번에는 조금뿐이지만 믹싱까지 제가 제안하기도 했어요.
- 믹스에 관해 중점을 두신 점은?
"tell me what you want~"이라는 프레이즈 부분에 신디의 오케가 들어있습니다만, 처음에는 그 음이 작았었어요. 그 부분은 춤이 격렬해 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바뀐다는 점도 여러분께 전하고 싶어서 조금 음량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전화 목소리 같은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잖아요. "hey hey" 라든지... 그걸 넣는 것은 제가 제안했어요.
그렇군요. 이번에는 전 부분에 걸쳐서, 준수씨의 애착이 쏟아지고 있네요.
네, 이번에는 여러가지 부분에서 저 자신도 공부가 되었다고 정말 생각합니다. 완성되었을 때에는 굉장히 기뻤어요.
H.U.B씨가 작업한 가사도 꽤 섹시하네요. 영어가 많은데 자극적인 워드가 들어있기도 하구요.
역시 블랙 뮤직의 분위기에는 그런 가사가 어울린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멜로디가 완성되었을 때 가이드를 제가 넣었습니다만, 그때에 자연스럽게 "touch me baby"라든지 그런 단어가 나와버렸어요. 그래서 그것을 살려서 가사로 해달라고 작사가 분에게 제안했습니다. 영어를 많이 넣어 달라고 한 것도 팝 분위기의 곡으로 완성하고 싶었기 때문이구요.
가사 안에 특히 마음에 든 프레이즈는 있나요?
"손가락을 겹쳐 몸속까지~(유비카라 카라메테 카라다츄우마데)"의 파트예요."히미츠노 미츠오 미츠케테쿠(비밀의 꿀을 찾아간다)"는 제 제안으로 라임을 만들어 주셨어요.
"미츠"라는 워드를 뼈대로 했네요
그래요. 히"미츠"노 "미츠"오 "미츠"케데루..라고 하는. 의미는 다르지만 발음이 같아요. H.U.B씨가 저의 제안을 잘 이해해 주셔서 기뻤어요.
그 파트의 마지막 라인 "흔들리는 목소리에 숨 so beautiful (유레루 코에니 이키 so beautiful)"이라는 곳도 굉장히 좋아요. 조금 야하게 들리기도 하고 (웃음).
네, 섹시하죠 (웃음). 거기도 청취 포인트!
그리고 이 곡의 완성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역시 노래네요. 세계관을 확실히 그려내는 정말로 섹시한 목소리구나..싶었어요
역시 R&B계 음악이니까, 리듬감과 그루브감을 표현하면서 노래하지 않으면 노래의 맛이 나오질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는 정말 주의하면서 불렀습니다. 제 나름대로 여러가지 도전을 하거나 분위기를 바꿔가며 레코딩을 했습니다.
어렵진 않았나요?
부르기 쉬운 곡은 아니지만 제가 만든 곡이니까 조금 익숙한 느낌으로 부른 점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곡은 감정이 굉장히 중요해지기 때문에 분위기에 맞춰 감정을 담는다는 부분에 꽤 주의했습니다.
이 곡에서는 제대로 춤추는 느낌이 듭니다. 듣고 있자면 춤추는 모습이 상상 되었습니다.
작곡할 때 후렴구의 춤이 떠올랐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생각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실제 댄스도 후렴 부분은 제가 생각한 대로 되었어요. 스트링의 분위기에 맞춰서 조금 끈적끈적한 느낌으로 (웃음). 전체적으로 보자면 격렬한 느낌이 아닌, 조금 억누른 댄스이긴 합니다만 세련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빨리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역시 춤추는 모습을 가장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준수씨의 "노래"가 최대한 발현되고 있는 발라드 "슬픔의 행방"은, 애절하네요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팝적인 R&B계 곡과 좋아하지만 테이스트적으로 극단에 있는듯한 애절한 발라드도 넣고 싶었어요. 하나의 싱글에서 폭이 느껴질 수 있도록, 전혀 다른 테이스트의 곡을 넣어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이 두개의 곡은 남성의 마음을 노래한 곡입니다. Intoxication은 남자의 외견의 부분을 생각하면서 만들었고, 슬픔의 행복은 남자의 약한 부분이랄까, 그런 내면을 그린 곡이 되었습니다.
곡 테이스트는 완전히 다르지만 그런 공통점이 있군요.
네, 이 곡은 제가 만든 것은 아니지만 20~30곡중에서 제가 골랐습니다.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화음이라든지, 유니존이라든지 겹치는 목소리가 전혀 없어요. 마지막까지 한 목소리로 끝나요.
응응, 그러네요
거기다 리듬도 없어요. 피아노와 스트링밖에 없어요. 그런 사운드 안에서 감정을 제 나름대로 어떻게 담을까 생각하며 노래한 느낌입니다. 가이드에서는 2후렴구와 3후렴구에 가성(falsetto)였었지만 2후렴구부터 진성으로 노래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해서 제 나름대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꽤 괜찮게 완성되었어요」.
사운드가 심플한 만큼 노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성립하지 않는 타입의 곡이니까요. 그런 의미로 정마로 최고의 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했습니다. (웃음) 그렇지만 저의 경우 심플한 곡이 더 감정을 잘 표현하고, 노래 부르기 쉬워요. 피아노만이라든지, 기타만이라든지 그런 노래를 부르면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숨쉬는 것을 느끼는 프레이즈도 애절함을 증가시켜주는 느낌입니다
아, 그것도 믹싱하기 전에 제가 조금 부탁드렸었어요. 그런 숨소리라든지, 조금 흔들리는 목소리는 그대로 남겨주세요 라고.
가사에 관해서는 어떤 인상을 받으셨나요?
"행복은 끝나는 것보다 변하는 쪽이 나에게는 쓸쓸해" 라는 곳이 가장 처음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아, 그렇구나... 라고. 여러분도 이 가사에 자신의 연애를 뒤돌아보았으면 해요,
이것은 끝난 사랑의 노래네요
그렇네요. 조금 후회하고 있는 남자의 약한 부분이 나오고 있지요. 남자란 의외로 그런 점이 있잖아요. 약함을 감추고 강해 보이려고는 하지만, 가끔 약한 마음이 나온다든가 하는거..」
준수씨도 그런가요?
「네, 남자든 여자든 같은 인간이니까요 (웃음). 그래서, 이 곡에서는 그런 기분으로 노래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폭도 보여지고, 준수씨에 있어서의 큰 축도 좋은 형태로 표현되었네요
지금까지 해왔던 것에 지지 않을 정도로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는 오랫만에 만남이 되는 싱글입니다만, XIAH junsu니까 가능한 음악을 이 작품으로 여러분에게 들려드릴 수 있을까 라고..
계속해서, 작곡은 적극적으로 해 나가실 것 같네요
네,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로 작곡에 열중하고 있어요. 제가 만든 곡을 노래한다는 것은 큰 기쁨이기도 하고 굉장히 즐겁습니다. 좋은 기회가 있다면 또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어요.
그러고보니 첫 뮤지컬 출연은 어떠셨나요?
즐거웠습니다. 다른 장르로서 좋은 도전이 되었고, 여러 사람들과 좋은 만남도 있었고. 공부도 되었습니다. 행복했어요.
연기는 또 도전하고 싶나요?
음악이 있는 뮤지컬이니까 그나마 할 수 있었지만 연기만이라면.... 아직 모르겠네요. 제가 지금 즐거운 것은 음악이니까요. 역시..
그렇지만 표현한다는 부분에서는 연기를 공부하는 것으로 인해 음악도 살릴 수 있겠죠
아, 그건 그렇네요. 아티스트는 노래에서도 연기하는 부분이 있다라고 생각해요. 밝은 곡에서는 웃으면서 노래한다거나, 슬픈 곡에서는 슬픈 표정이 된다거나. 그런 점에서는 좋은 경험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뮤지컬을 한 것으로 인해 발성적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부분을 연습하기도 했었구요.
그럼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메세지를.
기다려준 여러분을 위해 XIAH다운 음악과 스테이지를 앞으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Favorite Music
요즘 자주 듣는 음악은? 이라고 물어보았다. 최근까지 한국에서 한 뮤지컬 이야기와 음악제작에 얽힌 에피소드 등 흥미 깊은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최근에도 여러가지 CD를 듣고 있어요. 뮤지컬을 한 후로 뮤지컬과 관계 있는 곡을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이라든지 모차르트의 곡이라든지. 모차르트는 전부 좋으니까 좋아하는 곡을 고를 수가 없어요. 클래식은 R&B라든지 그런 곡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공부도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찾으며 듣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최근에 자주 듣는 것은 BOYZ 2 MEN. 예전에 많이 들었었는데 요즘 다시 듣고 있어요. 하모니라든지 한 사람 한 사람의 감성이 무척 좋아요. 그리고 브라이언 맥나잇, JOE, Ne-Yo 라든지 그 외에도 많이. 저는 그다지 여성 곡은 왜인지 잘 듣지 않지만 비욘세라든지 휘트니 휴스턴은 꽤 자주 듣습니다. 음악적인 부분으로 제 어렌지를 위해 듣는것은 팀버랜드네요. 공부가 되어요.
그럼, 잡지 「WHAT's IN?」지면의 비화를 계속 (웃음).
이번, 촬영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도 하고 있었는데, 그 취재 중 준수의 눈에 신경 쓰이는 것이 들어온 듯.
진지하게 음악에 대해 말하고 있었는데, 돌연 「어?」라고 소리를 높여 나에게 「그 분은……?」이라고 촬영의 준비를 하고 있는 카메라맨을 보면서 물어 왔습니다.
「그래그래, 카메라맨! 나중에 소개하죠」라고, 말하면
「오오~!」라고 눈을 빛내고 있습니다 (웃음).
그렇다고 하는 것도, 이번 촬영은 제프•존슨 씨라고 하는 외국인에게 부탁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인터뷰를 끝내고 한 번 갈아 입으러 갔다 돌아온 준수는, 매우 건강하게 「Nice to meet you! How are you?」라고 제프 씨 슬하로 달려 옵니다.
뜨거운 악수와 인사를 나누고, 촬영에!
제프 씨가 「아, 영어로 OK?」라고 하면 「오~! NO! NO! 전혀 말할 수 없습니다! 조금 전은, 기세입니다, 하하하하」라고.
과연 준수! 오래간만에 만나도 준수는 준수다 (웃음).
그리고 촬영 도중에도 「외국인끼리인데, 일본어로 말하고 있고, 어쩐지 이상한 느낌이군요」라고.
그래, 확실히! 그렇게 부드러운 분위기와는 정반대로, 시브구라고 멋진 사진이 찍혔습니다. 꼭 지면을 체크해 보세요! (카와시만) [촬영:제프•존슨]
번역 쁘띠샤, 유랑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