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의 멤버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가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Avex Trax)에 의해 일본활동을 중단,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들의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는 16일(오늘)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준수, 재중, 유천의 일본 내 가수 활동을 당분간 중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이벡스는 “이들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 법인 C-JeS 엔터테인먼트(이하 C-Jes사)의 대표자가 폭력단 간부 경력을 가진 부친의 위력을 배경 삼아 과거 담당했던 연예인을 공갈, 강요죄로 실형 판결을 받고 복역하였다는 보도에 대해 당사가 사실 관계를 조사했다”며 활동중지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에이벡스는 “그 결과 폭력단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분명하지는 않으나 그 외의 내용에 대해서는 해당 보도가 모두 사실인 것이 판명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세 사람이 한국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확인 소송 중이기에 당사와의 전속 계약 자체가 무효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업 윤리 준수의 경영 방침으로부터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이들의 아티스트 활동을 매니지먼트 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준수, 유천, 재중의 팬들에게는 “응원해 주시고 있는 팬 여러분들께는 상기 보도 등에 대해 몹시 걱정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에이벡스에 대한 이해를 당부했다.
하지만 SM 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에 의한 동방신기 5인으로의 활동 전속 계약은 변경이 없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동방신기는 지난해 7월 말부터 현재까지 약 1년 간 국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권 문제를 놓고 법적 분쟁을 펼치고 있으며 최강창민과 유노윤호는 현 소속사에 남아있는 상태다. 그러던 중 에이벡스는 지난 4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과 3인 체제 유닛을 결성해 새롭게 전속 계약을 체결한 뒤 활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의 앞으로의 일본 활동은 사실상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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