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김준수는 고양이 네 마리의 아빠다. 그 동안 강아지를 키웠던 김준수지만 최근 멤버 김재중을 따라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다. 그는 가벼운 알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이를 보면서 아기를 키우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지난주에 고양이를 샀어요. 혼자 살다 보니 외롭더라구요.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배설물을 잘 가리고 안 짖더라구요. 제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최적의 애완동물인 것 같아요."
"고양이들이 집에 더 오래 있는 게 아니냐. 고양이를 키우는 게 아니라 오히려 고양이들이 사는 집에 한 번씩 들어가는 격이다"는 기자의 질문에 김준수는 "애완동물이 많아도 집은 크게 지저분하지 않다"고 응수했다.
"집에 들어갈 때 휑한 느낌이 없어서 좋아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고양이들이 어슬렁어슬렁 나와 저를 기다리고 있죠. 샤워를 하고 나올 때도 문 앞에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어요. 네 마리가 많지 않냐구요? 오히려 한 마리 정도 떼놓으려니 못 하겠던데요.한 두 마리 더 키울까 생각했는데 다들 말리더라구요."
김준수는 "네 마리나 되니 사료값이 만만치 않다"며 "운동을 시켜야 하는데 하도 안 했더니 염소처럼 커져 버렸다. 재중이 형처럼 런닝머신으로 운동을 좀 시켜야 겠다"고 전했다.
반면 박유천은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고양이건, 강아지건 알러지가 있어요. 자다가도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이 지나갈 때 깰 정도였죠. 하지만 한동안 많이 좋아져서 강아지를 키우게 됐어요. 적응이 됐는지 조금씩 나아지던걸요."
한편 동방신기라는 이름을 버리고 JYJ로 나선 세 사람은 지난 10월 월드와이드 앨범 '더 비기닝'(The Beginning)을 발표, 월드투어 쇼케이스 및 단독콘서트를 가졌다.
이언혁 leeuh@newsen.com / 이재하 rush@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