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7.
“티켓파워, 이름에 걸 맞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나의 단어, 나의 몸짓, 나의 느낌, 나의 리듬, 음악 속에.
_ (<모차르트!> 넘버 ‘나는 나는 음악’)
2010년 1월 26일, 세종문화회관 <모차르트!> 공연장. 예매티켓 소지자, 예매 확인서를 가진 사람들만이 로비 입장이 가능했던 진풍경을 만들어낸 김준수의 뮤지컬 신고식은 이렇게 특이하게 시작됐다. 데뷔작 <모차르트!>로 ‘김준수’의 ‘모차르트’를 완성하며 뮤지컬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그는 ‘2010 골든티켓어워즈’ 뮤지컬부문 남자티켓파워상을 수상하며 ‘대중성, 실력을 갖춘 새로운 뮤지컬배우의 탄생’을 증명해냈다.
“<모차르트!>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 음악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자체로 잊을 수 없는 작품이에요. 뮤지컬은 가수로서 익숙했던 발성과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뮤지컬 발성에 익숙해지느라 힘들었고 첫 솔로 활동이라는 점에서 고민도 많았지만, <모차르트!> 음악과 이야기들이 그 때 제 고민들을 풀어주는 열쇠이자, 힘이었던 것 같아요.”
자신을 위해 솔로곡을 만든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배우 정선아 등 <모차르트!> 무대를 바라보며 함께 걸어간 동료들을 향한 감사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다른 분야에 있다가 갑자기 나타났네”라는 생각을 하셨을 수도 있는데, 연습기간 내내 진심으로 대해 주시고, 도와주셨던 부분도 잊을 수 없는 감동이었어요. 저도 ‘잠깐 왔다가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진정성을 가지고,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웃음).”
사진촬영을 위해 메이크업을 하는 동안, 김준수는 두 번째 뮤지컬 무대인 <천국의 눈물> 뮤지컬 넘버를 계속 흥얼거렸다.
“가장 많은 관객들이 선택해주신 배우라는 점을 명심하면서 무대에 오를 거에요. 이 트로피에 적혀있는 티켓파워 ‘뮤지컬 남우주연상’ 이라는 말에 걸 맞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해서, 공연장을 찾은 모든 관객들이 만족하는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뮤지컬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가 배워야 할 것들, 알고 싶은 것들이 많은 뮤지컬이라는 공간에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김준수의 양손에는 <천국의 눈물> 대본과 악보가 들려있었다. 뮤지컬 배우 김준수, 제 2의 도약은 시작됐다.
http://www.playdb.co.kr/magazine/magazine_temp_view.asp?kindno=1&no=200&page=1
http://ticket.interpark.com/goldenticket/2010/2010GoldenTicket.asp